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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in my viewfinder
오후 1시쯤부터 낮잠을 잤다. 새벽 아시안 컵 한국 vs 이란전을 본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축구보고 맥주한잔한 여파가 이렇게 오래갈 줄이야... 이젠 정말 나이를 먹은건지 술을 먹어도 회복도 잘 안되고...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ㅠㅠ 친구의 전화를 받고 잠시 눈을 떠 밖에 보니 눈이 수북히 쌓여 있어 현승군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기로했다. 그전에 우리 주은공주님 사진들 부터.... 얼굴도 뽀얗게 변하면서 점점인물나고 있는 주은공주님!!
귀차니즘과 피곤에 쩔은 일상으로 그동안 찍어두고 보정하지 않았던 사진 간만에 큰맘먹고 창고 대 방출! 사랑스런 내 핏줄들... 사랑한다.. 아들 딸! 너희가 있어 아빠는 너무 행복해~ 건강하게 올한해도 무탈하게 잘 잘아주길..
아~ 요즘 정말 포스팅 할 시간이 없네.. ㅠㅠ 물론 현승이때보다 훨씬 덜찍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정말 시간이 가면 갈수록 .... 직급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휴..스트레스의 강도가.. 그래도 우리 아들 딸래미 보면서 힘내야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아빠는 오늘도 힘내서 일할게!! ㅋㅋ
날씨가 굉장히 마니 추워졌다 오늘 회사출근할 일이 있어 밖에 아무생각없이 나갔다가 ㄷㄷㄷ 바람도 마니 불어서 그런지 길거리 사람도 많이 없고... 회사나가니 왠일로 전화도 거의 없고 ㅋㅋ 이제 다음주면 왕자님 현승군과 공주님 주은양 그리고 마눌님이 서울로 복귀한다. 거진 두달만... ㅠㅠ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여보야~ 나 엄청 외로웠어 ㅡㅡ^ 알자나 나 혼자 집에 불켜고 들어오는거 젤 싫어하는거.. 그나저나 올 가을은 단풍놀이도 한번 못가봤네.. 아쉽군.. 내년에는 우리 네가족 일본으로 여행가자궁! ^^ 여행 적금하나 부어야겠군 ㅋㅋ 벌써 기대되는걸~
와이프가 몸조리 하는 동안 병원에만 갖혀 있는 현승군이 너무 안쓰러워 현승군을 데리고 병원근처 상인동 놀이방을 갔다. 놀이방을 보자마자 결제하기도 전에 바로 뛰어 들어가던 현승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왜 진작에 여길 데리고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이젠 제법 놀이방가서도 다른 또래와 어울리고 나름대로 장난감을 주고받는 협상을 할 줄도 알고... 어린이 집을 보내지 않아서 다른 또래와 어울릴까를 조금 걱정했지만.. 역시 내아들 뭐든 척척 적응해내고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간만에 대학친구들을 만나서 한잔! 다들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보면 참 신기하다. 이젠 떡팔이랑 뽕구 빼고 다 유부남이네~ 그것도 애기 딸린 ㅋㅋ * 가로사진은 픽셀이 맞지않아 살짝 찌그러져 보이니 클릭해서..
10개월간의 기다림! 그리고 40분간의 제왕절개 수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주은 공주님 탄생! 아~ 정말 딸이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확실히 현승군과는 달랐다. 골격도... 생김새도.. 요놈 쌍커플도 싹 ~ 질라고 하는게 너무 이쁘다. 주은아~ 건강하고 옳바른 사람으로 자라줘~ ^^ 아빠가 마니마니 사랑해요~
채윤이가 태어난지 1년이 되는 날! 우리가족은 채윤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씽씽이에 몸을 싣고 구미로 향했다. 오후에 출발해서 그런지 긴 차량의 행렬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쒯! 정말 교통체증에 시달릴때마다 서울살기 싫어진다 ㅡㅡ^ 장장 3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구미! 날씨는 잔뜩 비를 품은채 언제든 뿌릴기세였고 ... 난 무지 피곤했다 ㅠㅠ
한동안의 귀차니즘으로 포스팅을 안하다가 정말 큰맘먹고 포스팅! 사실 니콘의 명기 D3를 구매하고 1년 동안 정말 미친듯이 찍어대고 ... 어딜가나 분신처럼 들고 다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둘째도 곧 나올 예정이라 한번 움직이면 짐이 정말 후덜덜~ 거기다가 24-70 렌즈까지 끼우고 다니면 정말 체력이라면 자신있는 나도.. 어깨가 저린다 더군다나 요즘엔 부서를 옮긴 다음 너무 피곤해 ~ 사진기에 손도 안댄다~ 팔아 버릴까....이런 생각도 들지만...글쎄 이놈이 뽑아내 주는 사진을 보면 정말 그럴수가 없다. 둘째까지... 현승군 군대갈때까지 열씨미 셔터가 부러져라 찍는 수밖에..ㅋ
요즘 현승군이 공놀이에 아주 심취하였다. 집에 축구공, 농구공, 야구공, 탱탱볼까지... 여러공을 항상 만지고 놀수 있게 해놓아서 그런지... 아니면 집에서 월드컵을 자주 시청해서 그런지...골넣으면 양손을 위로 들고 환호 할 줄도알고 축구하듯이 공을 뻥뻥~ 차고 놀기도 하고.. 항상 같이 놀아줄려면 피곤하기도 피곤하지만...그래도 이놈이 어느덧자라 아빠와 같이 축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끔씩 깜짝 놀라곤 한다. * 가로사진은 반드시 클릭해서 보세요~ 픽셀수가 맞지 않아 찌그러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