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in my viewfinder
말레이시아 바투동굴, 바투케이브 [Batu Cave] 본문
자 오늘 가볼 곳은 말레이시아 바투동굴이다.
힌두교 무르가 신(힌두교 최고 신 무방의 둘째 아들)의 전설이 깃든 종유석 동굴사원, 바투동굴(Batu Cave)!!!!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힌두사원이라고 한다
바투 동굴 사원(Batu Cave)은 KL(Kuala Lumpur) 중심에서 13km 정도 북쪽방향에 있는 바투 동굴에 지어진 힌두교식 사원으로 시내 중심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게 편하다. 개인적으로 난 회사에서 자동차와 기사를 제공해주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매년 1~2월에 열리는 타이푸삼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많은 힌두교 순례자들의 고행 순례가 이어진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에는 주차비를 2링깃 받고(기억이 가물가물), 개인별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가까운 전철역은
1. KTM Komuter Sentul-Port Klang Line의 Sentul 역
2. Rapid KL Ampang Line 또는 Sri Petaling Line의 Sentul Timur역 바투 동굴은 이 역에서는 약 7km 정도 떨어져 있다.
힌두교의 중심지이다 보니 이곳에가면 대부분의 방문자가 인디아계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풍경도 보이고...
동굴 입구에는 40m 정도의 금칠이 된 거대한 동상이 있고, 그 옆으로 약간 가파른 272개의 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한다. 하앍하앍!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왜 개보수 공사를 지금하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이곳이 꼭 종교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그들 삶속에 스며들여있는 일상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동굴은 3개의 주요 동굴과 여러 개의 작은 동굴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큰 동굴은 사원동굴로 길이 400m, 높이 100m의 커다란 동굴의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무수한 종유석이 있다. 중앙동굴로 오르는 길에는 272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의 끝에는 1891년에 세워진 힌두사원이 있고 동굴의 내부에는 다양한 형상의 힌두신들의 상이 모셔져 있다.
뜨악!!!!
정말 경사가 어마어마했다.. 발을 헛디디는 순간에는... 이 세상과 say good-bye~
저게...뭐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저 안에 들어있는게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애기란다;; 말그대로 baby!
액운을 떼어내기 위한 행사를 위해.. 저계단을.. 하앍하앍!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이제 시작이구나~
1/3 지점 오르다 뒤를 돌아봤다 .. 올라도 올라도 끝이없구나~
중앙동굴의 홀 천장은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이곳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 내부의 신비함을 더한다.
사원의 입구에는 2006년에 제막된 무르간신의 커다란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굴로 오르는 계단의 주변에는 많은 비둘기와 야생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다.
와우 ~
정말 특이한 모양의 동굴 입구였다
하늘을 들여다보니.. 정말 세어나오는 빛으로 오묘한 느낌이 났다.
이런곳에는 상업적인 요소를 제발 좀 배제했으면 좋겠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같이 어딜가나 북적대거나 소란스런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캬아~~~~~~
멋지다.. 다시가고싶네~
갑자기 전화벨이 따르릉!
마눌 전화였다. ㅠ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종교적인 행사를 행하고 있었다.
뒤로 돌아와서 사진 한컷찍으니 찍을때는 몰랐는데..지금보니 느낌이 좋다.
곳곳에 원숭이가 너무많았다.
사람들에게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지 때론 사람들의 먹는 음식을 낚아채가고 소지품을 뒤지는 못땐 원숭이들!!! 난 내 카메라 낚아채갈까봐 가슴 조마조마했네~
어라? 뭔돈을 내라고?
인도 특유의 음색이 진하게 뭍어나는 피리소리~ 뱀한마리가 나와야 어울리는데;;;
의식을 위한 도구들이 보이고..
우유를 가득 따른다..
저기 뾰족하게 보이는 곳에..
우유를 콸콸콸!
나중에 회사로 돌아와 인도계 직원에게 물어보니 뾰족하게 생긴것이 신을 상징하는 무기이고 우유를 저곳에 부어 개인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흰두교 풍습이라고 한다.
중앙동굴의 옆에는 내부 전체에 다양한 힌두신 상과 힌두 신화를 그린 벽화가 있는 갤러리동굴(Gallery Cave)과 수많은 동굴 생물이 서식하는 다크동굴(Dark Cave)이 있었다.
밖을 나왔더니..비가 ;; ㅠㅠ
내려오는 사진은 없다;; 카메라 보호하랴... 행여 비에 미끄러져서 자빠질까.. 걱정이되서.. 찍지를 못했다.
키야~ 느낌 충만하구나~..
저 길을 빛을따라가면 내가 꿈꾸던 세상이 있는 것일까? ... 요즘 조금 갑갑한 생활이 이어지다보니 별의 별 생각을 다하게 되네;;
바투케이브는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타이푸삼 축제기간에 맞춰서 방문해보기를 강추! 다만.. 그곳까지는 가는데..엄청난 traffic jam을 감내해야하겠지만.. 수행자의 길을 걷는 전세계 인도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모인다고 한다.
그럼...다음 포스팅은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겄지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