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overseas/Malaysia

페낭여행 Penang Trip #1 (2014-08-09)

갑빠작살 2014. 10. 1. 23:01

가족 페낭여행을 갔다온지도 벌써 두달이 다되어 가는구나;;; 세월 참 빠르다.

더이상 하드 디스크에 썩혀둘 수 없어 포스팅. 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포스팅 하는 것도 어지간한 정성이 아니면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파워 블로거들.. 정말 대단!

 

나야 페낭을 자주 방문했지만 가족여행으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

자주오는 것도 아니고 기왕 머무는 거 좀 좋은 호텔(Hard rock, Eastern Oriental 등등)에 머물러 보자고 했더니..어라... 생각보다 가격이 좀 쎄다?

GM을 통해 물어보니 본인 친형님이 패낭에서 일하고 있고, company price로 계약이 된 호텔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시설 검색도 안해보고 일단 출발!!

Waze에 플래밍고 호텔을 찍고...부리나케 출발.

 

근데...어라? 수영장이 좀 허접하다...그리고 새로지은거 같은거 같기도 하고...리노베이션 한거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요상꼬름 함,.

시설은 전반적으로 새거인데....엘레베이터를 타니...곧 떨어질 것 같이 삐걱거린다.

불안한 맘을 가지고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가니... 뭐지...저기 보이는 거는...

서....설마...Presidential Suite ??????????


으엥? 진짜...로 Presidential Suite Room으로 부킹한거야?? 방값은 어떻게 감당하라고;;;;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우와~ 이건 뭐...드라마에서나 보던.;;;; 주은이 완전 신났다 ㅋㅋ



집무실도 있고....뭐 일하러 온건 아니니..




좋다......그냥...좋았다. 다시한번 이런방으로 부킹을 잡아 준 GM에게 감사.



촤식들~ 아빠 잘만난 줄 알아~ ㅎㅎ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패낭 시내로 나왔다.


골목골목마다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인 양식이 어우려져 오묘한 느낌을 만들어냈다. 말라카와는 또다른 느낌. 한국으로 치면 홍대와 북촌마을이 어우러진 느낌?


현승아~ 웃어야지?



중국인들은 왜 저런걸 태우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장소에서 쉽게 저런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역시...여행은 가족이랑 가야 제 맛!



아기자기한 벽화도 많고..


패낭에서 나름 유명한 찻집벽화도 한번 만져보고...



사원내부의 모습인데...뭔가를 저렇게 불을 붙여 자꾸 태웠다. 고전 중국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자전거 대여소 모습이 참 이색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새끼라서 귀여운 건가..


보이는 벽화마다 애들을 불러 세워서 사진을 찍어 댓더니..점점 표정이 어두워 지고 있다 ㅎㅎ



요 벽화그림은 인터넷으로 페낭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나름 유명한 벽화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애들이 포즈를 잘 안잡아줘서..NG를 5번 냈던..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미얀마 사원. 예전에 미얀마에서 생활했던 추억도 되새기고 자 출발~ 그리고 도착! 근데...문제는 눈이 나빠서..제대로 도착하고..길 건너 태국사원으로 갔단;;;;



뭔가...태국 스럽게 생겼는데 난 왜 아무런 의심없이 이곳을 둘러본 걸까?


근데...난 분명히 미얀마에서 누워있는 부처님상을 봤단 말이지;;;;


애들은 이름을 적어 초를 밝히고


주은양은 벌써 다적고 포즈를 짜잔~



엄마의 "촛불은 어떻게 켜는가?"에 대한 강의를 심오하게 듣고....


소원을 빌었다. 소원을 비는 두 남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ㅎㅎ


이분은 태국의 전설적인 스님으로 약 400년 전 소금물을 마시는 물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근데...실제로 보면 조금 섬뜩..


시주함에 시주하고...


주은양도 한번 해주시고..


Penang Port를 뒷배경으로 포카리 스웨트 광고도 한번 찍어주셨다. 그나저나 Penang port CEO를 또 만나야 하는데;;




Fort Cornwallis에 도착. 난 공짜인줄 알고 그냥 들어갔다가 돈내라고 해서 다시 차에가서 지갑가져 옴. 이현승 군은 몸 상태가 안좋아 엄마랑 차에서 쉬고..주은이와 아빠만 데이트 ㅎ



거침없이 동상 앞에 걸터앉아 주시고... 나름 유명한 사람일텐데 그건 아니다 싶어 얼릉 주은양에게 주의를 주고...


주위를 둘러보는데....뜨아~ 이건 뭐야? 무슨 털같이 나무에 잎이..헐~ 헐~


요새지만 아기자기하니 참 이!쁘다. 물론 당시 사람들은 외세에 맞서 목숨을 내던지던 장소였겠지만..




말레이시와서 처음 꽃사진도 찍어보고...


이번 페낭여행은 일자 순으로 포스팅하는 게 아니라...장소별로 포스팅 함. 일자별로 포스팅 하기엔 솔직히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음. 그렇다고 나의 주옥같은 작품을 버릴 수는 없고 말이지...

햐.....피곤하니 이젠 헛소리를 하는 구나. 자야지. 굿나잇!